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대외 무역과 중소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ㆍ절차ㆍ규정ㆍ시행에 관한 정보와 전문지식 등을 교환할 방침이다.
양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정부 간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연내 공동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경제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에 한국의 중소기업 육성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산업이 국내총생산의 55%, 재정수입의 50%,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난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 다각화와 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상업투자부 산하 중소기업청을 설립했다. 우리나라 중기청은 2014년부터 사우디 현지에 자문관을 파견해 설립 과정과 지원 시책 개발을 지원했다.
이어 "최근 한류 확산에 따라 아시아ㆍ중동 시장에 한국 소비재 수출의 전초 기지를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의 현지 확산이 활발해 지도록 양 기관간 협업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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