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겨울 성수기 기간동안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경쟁업체들이 비비고 왕교자 추격에 한창이고 판촉 경쟁이 심화되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비비고 왕교자는 냉동만두 시장에서 확고한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4%의 점유율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특히 과거 열세였던 교자만두 시장에서는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성공 비결은 R&D 역량에 있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살렸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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