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정착촌 반대 불합리"…호주·이스라엘 밀월관계 과시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이스라엘 총리의 호주 방문으로 양국이 전에 없었던 가까운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호주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자국을 방문하자 팔레스타인 자치령 내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중단을 촉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앞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현지 신문에 기고를 보내 "호주 정부는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일방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유대인 국가를 비합법화하기 위해 고안된 이러한 보이콧 운동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또 턴불 총리는 유엔이 지난 2014년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결의안을 무려 20개나 채택했을 정도로 편파적이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
호주의 이같은 반응에 이스라엘 측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호주 도착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호주는 이번 결의안을 포함해 여러 차례 유엔의 위선을 용감하게 지적했다"며 "서안지구는 이슬람교 부상 전 수천 년 전부터 유대인들의 신성한 장소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엔의 불합리함을 지적할 수 있는 호주같이 솔직하고, 냉철한 국가가 필요하다고 치켜세웠다.
양국은 이날 사이버 안보와 혁신, 과학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도 체결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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