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손해보험사의 재보험 거래 수지가 매년 1000억원 이상 적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증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 재보험 거래 수지는 2015년 13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보험 거래 수지는 국내 보험사가 국외 보험사로부터 받은 재보험료 수입액에서 국내 보험사가 국외 보험사에 지급한 재보험료 지급액을 뺀 것이다. 보험사가 보험계약의 위험을 분산하려고 다시 보험에 드는 재보험의 거래 수지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손해보험의 보유율은 2000년 37.8%에서 15년 사이 8.3%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손해보험산업의 자본금은 2000년 1조9000억원에서 2015년 23조원으로 12배나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일반손해보험의 보유율을 개선하려면 보험사가 사고위험과 위험 요율을 스스로 평가·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적정 보유 능력을 고려한 선별적 보유확대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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