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0~13세 아동을 위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사업을 지난해 17곳에서 올해 3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동에게 제공하는 이 사업은 청정한 시설 환경을 유지하고, 아동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뒷받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산구는 1년 이상 이 사업에 참가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해당 시설에 천식 응급키트를 나눠 주고, 아동의 천식 발병시 교사들이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교육과 매뉴얼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보습제를 지원하고, 영양식단표를 공유해 건강한 식문화 확립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광산구는 아동들이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 등 시설을 중심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원칙이다. 시설과 아동이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올바른 관리에 함께 나서도록 하기 위해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아동이 기르도록 돕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이것을 뒷받침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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