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콘텐츠 시장 성장률 6.1%…세계 평균 웃돌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이 세계 평균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6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시장 규모는 지난해 520억달러(약 59조7000억원)다. 전년도 490억달러(56조2520억원)에 비해 6.1% 증가했다. 경기 부진과 내수 침체에도 같은 기간 1조7940억달러에서 1조8920억달러로 5.5% 오른 세계 콘텐츠시장의 성장률을 웃돌았다.
한콘진은 탄탄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게임, 지식정보(인터넷포털) 등의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90%)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인터넷 가입률과 인터넷 속도도 가장 빠르다.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만개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셈. 실제로 웹툰, 웹소설,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등 새로운 콘텐츠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콘진은 우리나라 콘텐츠시장이 향후 5년간 4.4%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유지해 2020년 640억달러(73조4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콘진 관계자는 "성숙한 ICT 환경 덕에 콘텐츠의 디지털화가 선진국보다 빠르다"며 "해외 진출도 활발한 편이라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국가별 콘텐츠시장 규모에서 다시 한 번 7위를 했다. 1위는 7010억달러의 미국으로 나타났고, 중국(1760억달러)·일본(1600억달러), 영국(970억달러)·독일(910억달러)·프랑스(710억달러) 등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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