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영국 출신 작가 아이작 줄리언의 개인전 ‘아이작 줄리언: 플레이타임(ISSAC JULIEN: PLAY TIME)’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17-18 한?영 상호 교류의 해’ 첫 번째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아이작 줄리언은 미국의 더그 에이트킨, 중국의 양푸동과 함께 독특한 다채널 필름 설치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시학을 창출하는 작가다. 복합적 스크린 배치 방식은 관객에게 이미지를 지각하거나 그 이야기를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 영화 관람과는 전혀 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 표제를 이루는 핵심 작품인 7채널 영상 설치 작업 ‘플레이타임 Playtime(2014)’, ‘자본론KAPITAL(2013)’, ‘레오파드The Leopard(2007)’ 세 작품으로 구성된다.
아이작 줄리언은 탈식민주의, 글로벌 자본주의, 이산과 이주 그리고 인종 및 성적 소수자의 정체성 등을 소재로 삼는다. 트럼프 집권 후 도래할 새로운 세계 질서에 대비해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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