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부인 마리자 레치시아 룰라 다 시우바 여사가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상파울루 시내 시리우 리바네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마리자 여사는 전날 저녁 숨을 거두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녀는 브라질의 영원한 퍼스트 레이디"라고 밝혔다.


마리자는 출혈성 뇌졸중 증세로 입원했으며 2일 뇌사 판정을 받은 지 하루만에 숨을 거뒀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사흘간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은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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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자의 사망은 룰라의 정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노동자당은 오는 4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룰라를 대선 후보로 공식 결정할 계획이다. 룰라는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 대선은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다만 룰라와 마리자는 지난해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각각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재판에서 부패 혐의가 인정돼 룰라에게 실형이 선고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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