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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18승' 페더러, 나달에 8년전 패배도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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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2017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라파엘 나달(31·스페인)과의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페더러는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세트스코어 3-2(6-4, 3-6, 6-1, 3-6, 6-3)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2010년 이후 7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자신의 호주오픈 우승 횟수를 다섯 번으로 늘렸다.

페더러는 이번까지 호주오픈 결승에 모두 여섯 번 올라 다섯 번 우승했다. 유일한 패배가 2009년 호주오픈 결승이었다. 당시 상대가 나달이었다. 페더러는 2009년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나달에 2-3(5-7, 6-3, 6<3>-7, 6-3, 2-6)으로 졌다.

8년만의 리턴 매치에서 페더러가 멋지게 복수에 성공한 셈.
페더러는 나달과의 메이저대회 결승 4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이번 결승전은 페더러와 나달이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난 아홉 번째 대결이었다. 페더러는 이전 여덟 번 대결에서 2승6패로 밀렸다. 특히 최근 네 번의 메이저대회 결승(2008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2009년 호주오픈,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는 모두 패했다.

이번 승리로 4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메이저대회 결승 상대 전적도 3승6패로 만들었다.

페더러는 2012년 윔블던 이후 거의 5년만에 메이저 우승을 일궈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횟수도 열여덟 번으로 늘렸다. 호주오픈과 US오픈 다섯 번, 프랑스오픈 한 번, 윔블던 일곱 번이다.

나달은 2014년 프랑스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페더러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결승을 포함해 통산 전적에서는 여전히 페더러에 23승12패로 앞선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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