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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언니 꺾고 메이저 최다 23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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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가 슈테피 그라프(독일·48)를 넘어 새로운 테니스 여제에 등극했다.

세레나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에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승리했다. 자신의 스물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그라프가 갖고 있던 메이저대회 최다 스물두 번의 우승 기록을 넘어섰다.
테니스 여자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77·호주)가 갖고 있다. 그는 메이저대회에서 스물네 번 우승했다. 하지만 프로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되기 시작한 1968년 오픈시대 이후 최다 우승 기록은 이번 대회 전까지 세레나와 그라프의 공동으로 갖고 있던 22회였다.

세레나는 이번 우승으로 호주오픈에서만 일곱 번 우승했다. 세레나는 윔블던에서도 일곱 번 우승했고 US오픈에서 여섯 번, 프랑스오픈에서 세 번 우승했다.


세레나의 스물세 번 메이저대회 우승 중에는 결승에서 언니 비너스를 꺾고 차지한 우승도 이번까지 일곱 번이나 된다. 자매는 2009년 윔블던 결승 이후 약 8년만에 이번에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났다. 이번 승리로 세레나는 언니 비너스와 메이저 대회 역대 결승 전적에서 7승2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1, 2세트 모두 일곱 번째 게임에서 승부가 갈렸다.

세레나와 비너스는 1세트 네 번째 게임까지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 하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비너스는 세 번째 게임에서 세 차례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를 당한 후 네 번째 게임을 곧바로 브레이크 하면서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곱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후에는 더 이상 비너스의 서비스 게임을 뺏지 못 했다. 결국 세레나가 41분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자매가 모두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게임스코어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세레나는 일곱 번째 게임을 두 차례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사기가 오른 세레나는 이어진 여덟 번째 게임에서 실점 없이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해 게임스코어 5-3으로 달아났다.

자매가 아홉 번째, 열 번째 게임에서 모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냈고 결국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41분만에 게임스코어 6-4, 세레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세레나는 서비스 에이스에서 비너스에 10-7로 앞서며 여전한 파워를 보여줬다.

비너스는 2003년 이후 14년만에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이번에도 동생 세레나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레나는 2003년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언니 비너스에 2-1(7-6<4>, 3-6, 6-4)로 승리해 자신의 첫 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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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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