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페더러가 거의 5년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페더러는 통산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열여덟 번으로 늘렸다. 호주오픈과 US오픈 다섯 번, 프랑스오픈 한 번, 윔블던 일곱 번이다. 호주오픈에서는 2010년 이후 7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pos="C";$title="로저 페더러";$txt="로저 페더러 [사진=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size="449,465,0";$no="201701292144225641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페더러와 나달은 1세트 초반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페더러와 나달 모두 여섯 번째 게임까지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 없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갔다. 나달은 자신의 서브였던 첫 번째와 다섯 번째 게임을 실점 없이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했고 페더러는 여섯 번째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끝내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했다.
페더러는 2세트 두 번째 게임에서 흔들렸다. 더블폴트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결국 듀스 접전 끝에 처음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겼다.
2세트 승부처는 세 번째 게임이었다. 페더러는 0-30 이후 연속 세 포인트를 얻어내며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세 번의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에 실패했다.
분위기 반전 기회를 놓친 페더러는 자신의 서브였던 네 번째 게임마저 뺏기며 게임스코어 0-4로 밀렸다.
페더러는 다섯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는데 성공했지만 2세트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나달은 42분만에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페더러는 3세트 첫 번째 게임에서 힘겹게 브레이크 위기를 넘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페더러는 첫 번째 게임에서 세 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으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페더러는 두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고 세 번째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하면서 3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갔다. 결국 페더러는 3세트를 41분만에 게임스코어 6-1로 손쉽게 가져갔다.
4세트에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나달이 네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게임스코어 3-1로 앞섰고 40분만에 나달의 세트로 마무리됐다.
$pos="C";$title="라파엘 나달, 로드 레이버, 로저 페더러(사진 왼쪽부터)";$txt="라파엘 나달, 로드 레이버, 로저 페더러(사진 왼쪽부터) [사진= 호주오픈 공식 트위터]";$size="550,412,0";$no="201701292144225641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5세트 초반 나달의 기세가 이어졌다. 페더러의 서브였던 첫 번째 게임을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자신의 서브였던 두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으나 나달은 두 번의 듀스 접전 끝에 힙겹게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게임스코어 0-2로 기선을 제압당한 페더러는 여섯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게임스코어 3-3 동점을 만든 페더러는 일곱 번째 게임을 실점 없이 끝내면서 게임스코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나달의 서브였던 여덟 번째 게임이 승부처였다. 나달은 흔들렸다. 여덟 번째 게임에서 먼저 두 포인트를 잃었고 더블폴트까지 범하며 0-40으로 밀렸다. 나달은 연속 세 포인트를 올리며 40-40 듀스를 만들며 위기를 벗어나는듯 했다. 하지만 끝내 페더러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게임스코어 5-3을 만들었다.
페더러는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아홉 번째 게임에서 15-40까지 밀리며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따라붙은 후 포핸드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어냈고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페더러와 나달의 결승전은 총 3시간37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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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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