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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절도범죄, '지금' 가장 높다"…문단속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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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저녁,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택 침입 범죄 증가"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보안업계 '명절 특별 근무 강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설 연휴 집이나 가게를 비운 틈을 타 절도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주택의 경우 설 연휴 첫 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침입 범죄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의 일평균 발생건수는 최근 3년간 전체 침입범죄 일평균 보다 53% 높다.
설 연휴를 전후해 침입범죄 발생추이를 살펴보면 연휴 일주일 전부터 점차 침입범죄가 증가해 설 전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설 당일부터 차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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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일주일은 일반점포(33%), 음식점(27%) 등 상점을 대상으로 침입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준비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나는 점포 및 음식점을 대상으로 침입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절도범들이 노리는 품목도 현금(67%) 외에 의류(21%), 휴대폰(6%) 등 고가품이 주를 이뤘다. 상점, 사무실, 공장 등은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전체의 61%) 주로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연휴 전보다 주택을 대상으로 한 침입범죄가 증가했다. 주택의 경우 침입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로 저녁 시간대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저녁에 불이 꺼져 있으면 절도범들이 빈집이라고 판단해 침입을 시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동안 절도범이 주택을 침입하는 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대부분(83%)을 차지했으며 보조출입문(17%)이 뒤를 이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집을 비우기 전 출입문을 철저히 잠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의가 덜한 창문, 보조문을 통해서 절도범들이 침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보안업계는 명절 특별 근무 강화에 나섰다.

에스원은 집을 비우기 전 고객이 요청할 경우 보안상 취약한 점을 점검해 주는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 중 순찰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휴가순찰 등의 서비스에 대해 미리 알리고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ADT캡스도 '특별 경계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ADT캡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안심하고 고향에 내려갈 수 있도록 근무 기강을 재정비하고, 범죄 취약 시간에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범죄 예방을 위해 경계 근무 체재를 강화했다. 주택 밀집 지역과 현금 보유량이 많은 매장을 중심으로 사전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출동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전 요청 고객에게는 집을 비우는 기간 동안 우편물이나 우유 등을 대신 수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KT텔레캅은 역시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하는 설 명절을 전후로 안심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동안 장기간 집을 비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이 기간 중 보안시스템 해제 발생시 고객에게 알림문자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안심보안서비스는 KT텔레캅 고객이라면 누구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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