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해 정유 시황이 유가 상승 및 중국 수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정유주들의 주가는 연초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정유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 선호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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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제시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지난해 43달러였던 두바이 기준 평균 유가가 올해는 55달러로 전망된다"면서 "평균 정제마진은 전년 대비 1.3달러 상승한 8.4달러/배럴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 정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조1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 부문 이익 증가 덕분이다. 정유 부문 합산 이익은 전분기 대비 1511% 증가할 전망이다. 유가 상승으로 재고 관련 차익이 크게 발생했고 달러 기준 정제마진도 상승한 이유다.
아시아 정유 시황의 최대 리스크인 중국 석유제품 수출 증가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중국의 석유 제 품 수출 증가는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민간 정유사들의 생산 억제 정책을 펼치고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줄였기 때문이다.
그는 최 선호주로 SK이노베이션과 GS를 꼽았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목표주가 2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GS에 대한 목표주가는 6만6000원에서 6만70000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올해 정유주가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비정유 부문 시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시아 정유사에 대한 매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인도나 기타 신흥국에서 예상을 넘는 수요 증가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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