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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평창겨울음악제 개최…설원을 울리는 재즈와 클래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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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5~1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7 평창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John Beasley·왼쪽부터), 예술감독 정경화, 정명화, 김성환 강원문화재단이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7 평창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John Beasley·왼쪽부터), 예술감독 정경화, 정명화, 김성환 강원문화재단이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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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평창에서 클래식과 재즈로 어우러진 '2017년 평창겨울음악제'가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7 평창겨울음악제는 문화올림픽을 표방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올림픽 특구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정명화 공동예술감독은 1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7 평창겨울음악제 간담회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음악제"라면서 "청년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등 다른 장르의 음악을 포함했다"고 음악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설원을 울리는 향연'이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음악제는 재즈와 클래식, 국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연 무대를 마련한다. 클래식 프로그램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굴다의 '첼로 콘체르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과 같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작곡가의 대표작들로 꾸며진다. 재즈 공연은 롤링스톤즈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과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불멸의 재즈 거장 텔로니어스 몽크의 대표곡을 준비했다.

이번 축제의 메인 아티스트는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재즈 피아노의 거장 존 비즐리다. 비즐리는 이번 음악제에서 로큰롤 밴드 롤링스톤스의 멤버인 베이스 기타리스트 대릴 존스, 산타나 밴드와 함께 연주하는 진 코이,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등과 함께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재즈와 아프로큐반 리듬 등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정경화 예술감독은 이번 음악제를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우리 젊은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음악제의 클래식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영스타 퍼레이드'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어 "클래식과 재즈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협주곡들을 갈라 형식으로 준비했다. 특히 신인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이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온 더 타운' 등으로 한국 무대에 처음 서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번 음악제에는 부예술감독으로 합류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해 한국계 독일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올해 워싱턴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 세계적인 피아노 듀오 '앤더슨 앤 로' 등 젊은 음악가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손열음은 조지 거슈윈의 재즈 피아노 협주곡 '랩소디 인 블루'를, 이상 엔더스는 프리드리히 굴다의 첼로 협주곡을, 매기 피네건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온 더 타운' 모음곡으로 클래식과 재즈의 어울림을 선사한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올림픽은 스포츠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라면서 "여름에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제에 비해 작은 규모로 열리지만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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