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시 전망과 핫이슈 분석 <6>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박기현 리서치센터장 "올해 무조건 주식…코스피 상단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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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억원의 투자금이 있다면 올해 투자는 무조건 주식입니다. 국내 주식에 5000만원, 해외 주식에 3000만원, 그리고 현금 2000만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어요."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시아경제와 '새해 주식시장 전망'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으로 단연 '주식'을 꼽았다.


박 센터장은 "주요국 정부의 재정 지출을 통한 성장성 회복 노력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 저점 통과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요인"이라며 "경기 회복 및 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올해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 특히 국내외 주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제반 환경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은 최근 실적 개선 추세 대비 주가의 미진한 상승으로 인해 타 지역 증시 대비 높은 벨류에이션(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요인이라고 박 센터장은 전했다. 특히 높아진 조기대선 가능성으로 인한 정치권 불확실성 해소 및 수출 회복은 코스피의 강한 상승 흐름 배경을 제공해 줄 것이고, 해외 주식의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미국과 함께 투자 사이클 회복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신흥국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박 센터장은 "채권의 경우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2월 유가가 저점을 확인한 뒤 상승 기조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중앙은행(BOJ)의 정책태도 변화 등이 금리의 상승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올해 1920~2300에서 움직이며 전반적으로 상저하고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수출 회복이 경제 및 기업 이익의 회복을 이끌고 수년간 악화일로를 경험한 내수의 경우도 수출 회복 및 충격 요인 해소로 인해 점진적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유망 업종은 전 세계적으로 4차산업 혁명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IT가 전반적으로 좋다고 꼽았다. 삼성전자의 200만원 돌파도 가능하리라 봤다. IT 외에는 상반기에 철강과 은행주, 하반기에 유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중국과의 마찰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아 부담이 있는 화장품 업종은 투자를 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은 국내증시를 흔들 수 있는 위협 요소라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탄핵절차가 무난히 진행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브라질의 경우 처럼 탄핵 과정 중 혼선이 생길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외부적으로도 유럽 지역의 선거 일정이 불확실성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3월 네덜란드 대선, 4월 프랑스 대선, 3분기 독일 총선 등의 이벤트와 관련해 유로존의 결속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될 경우 유로화의 약세, 달러 강세 등 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국내 증시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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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간 교차거래)에 이어 선강퉁(선전-홍콩증시간 교차거래)이 실시되면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주식시장도 낙관적으로 봤다.


박 센터장은 "중국의 인프라 투자 본격화에 따른 산업재 및 건설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성장률은 기존에 비해 낮아질 수 있으나, 정부가 성장을 자극하며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경착륙 우려 경감과 함께 중국증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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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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