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56이나 qwerty 등 반복되는 문자 나열 피해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인터넷 이용자의 17%가 '123456'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퍼가 공개한 지난해 가장 많이 설정된 비밀번호 상위 10개는 ▲1위 123456 ▲2위 123456789 ▲3위 qwerty ▲4위 12345678 ▲5위 111111 ▲6위 1234567890 ▲7위 1234567 ▲8위 password ▲9위 123123 ▲10위 987654321 였다.
매년 보안 전문가들이 온라인 계정에 안전한 암호를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이용자들이 이같은 조언을 무시하고 있다. 키퍼는 "인기 있는 상위 패스워드 4개가 6자 이하"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스워드 순위 역시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키퍼는 "'쿼티 (qwerty)'와 '패스워드 (password)'가 해킹에 취약한 암호라는 것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했다면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메일 서비스 업체들도 스팸 발송자가 가짜 계정(더미 계정)을 설정하는 것을 막을 만큼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키퍼는 "무차별 적인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숫자나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특수문자 등을 섞어서 조합한 비밀번호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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