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이사 “반도체 중고장비 경쟁력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글로벌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의 선두 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지난해 공모시장 분위기 침체로 인한 올바른 기업가치 평가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더 나아진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에 새롭게 도전한다.
서플러스글로벌은 B2B(기업간 거래) 전자상거래 비즈니스가 한창 유행하던 2000년에 설립됐다. 여타 다른 B2B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수익모델 부재로 무너져가는 가운데 어려움을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반도체 중고장비 시장을 개척해 이 분야에서 5년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이사는 “지난 16년간 1만5000대 이상의 장비를 거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했다”고 자부했다. 매년 시장에 공급되는 중고장비는 보통 7000여 대로 그 중 약 5000여 대의 입찰에 참여하며 그 중 1000여 대 가량을 거래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또한 한국 본사를 비롯해 대만, 중국, 미국법인에 약 30여명의 글로벌 마케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마케팅 믹스를 통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전세계 10여개의 세미콘 전시회 참가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중고장비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서플러스글로벌의 장점이다. 총 면적 약 7000평의 항온항습전시장과 200평의 클린룸으로 구성돼 있어 첨단 반도체 중고장비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하루 평균 약 2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고 있으며 1000여 대의 장비를 직접 점검할 수 있어 그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 10년간 23%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2015년엔 매출액 95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고, 2016년 3분기 기준 매출액 734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4%,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다. 김 대표는 “계절성 요인에 의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2015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그 해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6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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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러스글로벌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300mm 장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해 향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규모의 약 2배 이상 되는 1만7000평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중고장비 클러스터를 향후 3년에 걸쳐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며 더 나아가 기존사업의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부품, LCD 장비, 장비제조대행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465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후 총 주식수는 1875만4135주가 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일은 12~13일 진행되고 있으며 청약 예정일은 오는 17~18일이다.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이다. 공모 희망가는 7400~9400원이며 오는 25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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