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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여곡절 많은 KB손보 美지점 2년반만에 '영업정지' 딱지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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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융감독청 "KB로 변경 후 법인화 추진 긍정적"

[단독]우여곡절 많은 KB손보 美지점 2년반만에 '영업정지' 딱지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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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영업정지 상태인 KB손해보험의 미국 뉴욕 지점이 2년6개월여만에 정상화된다.

이 지점은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2014년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NY DFS)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 금융감독청은 최근 KB손해보험에 미국지점에 대한 영업정지명령을 종료한다고 통지했다.

뉴욕 금융감독청은 2014년 3월 지급여력비율(RBC) 18.9%, 자본금 500만달러 등 재무상태가 불완전한다는 이유로 영업정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미국 보험업법상 RBC비율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제재 대상이다.

이 지점은 그동안 신규 갱신영업이 정지되고, 본사 송금 금지, 지점장 등 주요 경영자 뉴욕 금융감독청 동의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뉴욕 금융감독청은 재무상태가 개선된 점, KB로 최대주주가 바뀐 점, 법인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재를 푼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 말 기준 이 지점의 지급여력비율은 264.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B손해보험 뉴욕지점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점이다. 2001년 9ㆍ11테러로 해당 지점장이 희생, 전국민이 안타까워 했던 곳이다. 당시 사명은 LG화재였고, 지점은 세계무역센터(WTC)에 있었다. 이후 LIG손해보험으로 사명이 변경됐고, LIG손해보험은 KB금융지주로 매각,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KB금융은 뉴욕지점 정상화를 위해 경영정책을 뉴욕 금융감독청과 공유하는 등 영업정지명령 해제를 위해 노력해 왔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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