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진해운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일 대한해운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진해운 주요사업 영업양수도 승인의 건’이 부결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2시 52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30%(111원) 오른 481원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거래량은 6527만주로 전 거래일(1375만주)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이사회의 부결로 한진해운 영업양수도 계약 주체가 대한해운에서 신설법인인 SM상선으로 이전됐다. SM상선은 SM그룹 내 컨테이너 운영 신설법인으로 그룹 계열사 및 대한해운의 지분투자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대한해운이 SM상선에 출자는 하겠지만 주총의 부결로 연결 재무제표 작성의 범위를 넘지 않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진다. 즉 대한해운의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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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SM상선에 대해 일부 지분투자 형태로 운영된다면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그간 시장에서는 대한해운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인수를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했고 이에 따라 주가도 조정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도 "SM그룹의 한진해운 자산 양수에 대해서는 달라진 점은 없지만 대한해운은 한진해운 자산 인수에 있어 지분투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진해운 자산에 대해 대한해운을 통한 인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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