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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100일]대기업 홍보·대관 "발로 더 뛴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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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100일]대기업 홍보·대관 "발로 더 뛴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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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전보다 더 많이 자주 만나는 일이 많아지면서 소통이 활발해지는 느낌입니다"

주요 대기업 홍보와 대관담당자들이 청탁금지법 시행 100일을 맞아 내놓은 대체적인 평가다. 당초 대기업의 홍보와 대관팀에서는 청탁금지법의 본격 시행으로 언론과 국회, 정부 대상 업무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일부 부정적 영향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법 시행의 취지를 공감하는 분위기다.
홍보팀의 경우 예전보다 건당 접대비가 줄어든 만큼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자리를 늘려나가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시행 초기 점심과 저녁 자리를 자의반 타의반 줄이기도 했지만 새해들면서는 소통의 창구와 모임의 횟수를 늘려나가고 했다. 실제로 일부 그룹에서는 청탁금지법에 위축되지 말고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확대해 나가라는 주문도 있었다. 한 대기업 임원은 "모두가 청탁금지법을 몸과 마음으로 체화시켜 놓은만큼 적정한 선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인사시즌과 경조사라는 특수성이 있음에도 축하난이나 조화, 화환과 조의금 등이 청탁금지법에 상한선이 묶여 애를 먹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 대관팀에서는 오히려 업무가 폭주된 상태다. 탄핵정국에 최순실게이트의 여파에다가 개혁보수신당까지 출현하면서 인원고 예산은 제한적인데 담당해야하는 정당만 5곳에 이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를 대상을 한 대관은 청탁금지법과 별개로 업무가 여의치 않다. 한 대관 담당 관계자는 "정부부처가 몰려있는 세종과 과천의 경우 탄핵정국 속에서 공무원들이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어 정부부처를 방문하기도, 공무원들을 만나는 일도 쉽지 않다"면서 "청탁금지법보다는 '탄핵정국'과 '최순실게이트'가 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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