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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우버가 택시 대체한다…"뉴욕서 택시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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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대 차량이 공유하면 택시 1만3000대 대체 가능
전체 운행량 감소…이동시간 줄고, 대기질 개선 등
실시간 교통 흐름과 고객 요청 사항을 연결하는 과제
구글, BMW, 우버 등 차량 공유와 자율주행 연결 중

MIT, 우버가 택시 대체한다…"뉴욕서 택시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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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국 뉴욕시에 있는 3000명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뉴욕시에서 운영 중인 1만3000여 택시가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는 'MIT 컴퓨터 사이언스 & 인공지능 연구소(CSAIL)'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우버는 교통 서비스에 IT를 융합한 대표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로 창업 6년 만에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가 넘는 업체로 성장하면서 공유 경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CSAIL은 300만건의 택시 이용 경험을 기반으로, 3000명이 4인승 차량을 공유했을 때의 교통 알고리즘을 구성했다. 그 결과 도시 전체에서 일어나는 택시 이용 경험의 98%를 충족시켰고, 평균 대기 시간은 3분에 못 미쳤다.

더 중요한 지점은 전체 차량 운행량을 감소시키면서 이동 시간이 20%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더 효율적인 도시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대기 질이 개선되고 연료 소비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부가적인 효과도 전망할 수 있다.
CSAIL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 10인승 차량 2000대 수준이면 뉴욕시에서 일어나는 택시 이용 경험의 95%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라 루스(Daniela Rus) CSAIL 교수는 "핵심은 실시간으로 수천대의 차량과 이용자의 요청사항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도로 네트워크를 축약하고 이해하는 첫 단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현재 IT 업체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BMW는 지난해 11월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치나우(ReachNow) 서비스를 미국 뉴욕 브룩클린으로 확대하고 차량 호출 서비스, P2P 차량 공유 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용 자회사인 모이아(MOIA)를 설립했다. 앱을 통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3월 3억 달러를 투자한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겟(Gett)과 협력해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되면서 운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우버, 구글, BMW 등은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루스 교수도 "실시간 교통흐름과 이용자의 호출을 파악하는 이 시스템은 자율주행차량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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