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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산업전망]수출, 電車船부진 소폭성장…내수는 대체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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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수출 선적장에 수출차량이 수출선에 오르기 전 대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수출 선적장에 수출차량이 수출선에 오르기 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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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해 우리나라 수출은 전자와 자동차,조선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모든 산업에서 한자릿수대 증가가 예상되지만 내수는 IT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자료=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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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주요 기관은 새해의 거시경제 및 실물경제를 이 같이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새해 수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5165억 달러, 수입은 7.3% 증가한 4335억 달러로 전망했다. 수출은 미국 등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 중심의 세계수요 회복과 유가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예상됐다. 수출물량은 2.5%, 수출단가는 1.4% 각각 증가가 점쳐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과 원유관련 제품(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의 수출이 증가세로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부품(중국 수요감소), 선박(수주잔량 급감)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새해 수출 증가율은 무역협회보다 낮은 2.7%, 수입은 4.0%로 예상했다. 한경연은 새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2016년 9월) 2.2%에서 2.1%로 0.1% 포인트 낮췄다. 한경연은 "트럼프 당선 등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정치 반세계화 흐름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교역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정책수단의 운신의 폭이 올해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의 자국 중심주의 정책 추진, 프랑스 대선(4~5월), 독일 총선(9~10월) 등으로 인해 극단주의 정당의 약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글로벌 교역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자료=산업연구원>

<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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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은 원/달러환율은 트럼프 당선, 유럽 정치 불안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2017년 상반기까지 상승하다 하반기에는 점차 하락해 내년 평균 1152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신흥국 경기가 개선되고 유가상승이 예상되면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2대 주력산업 중 자동차, 조선,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된다. 기계산업군에서는 자원수출국 투자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일반기계를 제외하고 신흥시장 수요 침체지속이 예상되는 자동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3.1% 하락이 전망됐다.

소재산업군에서는 모든 산업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유가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 정유의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년 대비 4.8% 증가가 예상됐다.

IT산업군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국 경쟁력 강화 등이 예상되는 가전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2대 주력산업 생산은 IT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관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조선(-12.3%), 자동차(-3.6%) 등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소재산업은 연관산업 부진에 따른 내수부족으로 정체되고 12대 주력산업 내수는 IT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부진이 예상됐다.
<자료=산업연구원>

<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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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내수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IT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물경기 부진 및 소비심리 위축, 건설투자 성장 둔화, 설비투자 위축 등의 이유로 기계산업군, 소재산업군에서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IT산업군은 UHD 방송, VR 수요확대, SSD, 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 출시 등으로 증가가 예상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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