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높일 것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2코리아의 골프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스크린 골프를 통한 골프 대중화와 젊은 골프 인구가 유입되면서 최근 1~2년 새 론칭한 브랜드들이 크게 성장했다. 와이드앵글은 론칭 2년여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골프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드앵글은 올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와이드앵글은 2014년 14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650억원을 돌파하며 연평균 성장률 300%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매장수는 150개가 넘는다.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통했다. 와이드앵글의 제품 가격은 백화점 골프브랜드 제품의 50~70% 수준이다.
스윙을 돕는 기술력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와이드앵글은 고기능성 소재를 접목해 골퍼들의 스윙 실력 향상에 기여했다.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3월 업계 최초 출시한 고어 윈드스토퍼 스트레치 소재를 도입한 골프 재킷이다. 고어사가 개발한 고어텍스 소재에 스트레치까지 가능한 고기능성을 추가함으로써 라운드 도중 갑작스러운 비나 아침 이슬에도 옷이 젖지 않도록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젊은 골프 인구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드 레저는 물론, 캐주얼 등 라이프스타일 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젊고 새로운 체험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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