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네덜란드의 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체외수정(IVF)에서 엉뚱한 정자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부 위트레흐트대학 메디컬센터는 성명을 통해 이 센터에서 시행된 체외수정에 절차상의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 기간 센터에서 체외수정을 한 여성의 절반은 이미 임신했거나 출산한 후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외수정의 정자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지난 2012년 싱가포르의 한 여성은 전혀 다른 정자로 체외수정이 이뤄졌다며 불임클리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체외 수정을 통해 백인의 피부와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를 낳은 중국 여성도 보고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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