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2013년 서울 동주민센터 중 처음 제작
2013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주민 스스로 만든 을지로동 달력이 벌써 5회째 제작됐다.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대성)가 주관해 제작한 을지로동 마을달력은 일 년 행사를 중심으로 각 직능단체의 지난 1년간 활동사진을 배경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남산해맞이(1월) ▲주민자치 월례회의, 경로당 떡전달(2월)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4월) ▲어르신 생신잔치(5월) ▲새마을협의회 녹색장터(6월) ▲청소년 여름캠프(7월) ▲어울림한마당 체육대회(9월) ▲정동야행, 경로잔치(10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11월)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12월) 그리고 각 직능ㆍ자생단체의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2017년 달력에는 각 단체의 회의일정은 물론 을지로동과 중구청의 중요한 행사도 추가로 기재돼 있다. 음력도 세세하게 표시돼 있어 어르신들도 보시기 편리하다.
을지로동 마을달력은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방법을 논의하던 중 제지 도매상과 인쇄소가 많은 을지로동 특성을 살려 의기투합함으로써 2013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탄생하게 됐다.
1200부를 제작, 사업장을 운영하는 직능단체 회원들과 통반장에게 배포, 이젠 을지로동에 입점한 상점에서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달력이 됐다. 달력 하단에 달력 제작에 도움을 준 을지로동 내 후원업체 광고도 실어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대성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로동 마을달력이 우리 동 주민간의 화합과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례 동장은 "새 달력을 넘기며 “2017년 마을달력을 받아보니 지난 해 우리동에 있었던 일을 추억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는 주민과 함께 더 활기찬 을지로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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