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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미술사 전문 학술지 '미술자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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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어룡식양이병, 15.8㎝, 국립중앙박물관(신안6558)

청자어룡식양이병, 15.8㎝, 국립중앙박물관(신안6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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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정기 학술지 ‘미술자료’ 제90호를 발간했다.

이번 학술지는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선정된 논문과 홍법국사 실상탑, 탑비의 이전 건립 과정 등의 조사 결과를 엮었다. 총 네 편의 논문과 한 편의 자료를 수록했다.
고바야시 히토시(小林仁)의 ‘중국 출토 고려청자, 신안선에서 발견된 고려청자의 자리매김’은 신안선에서 발견된 고려청자에 주목해 중국에서 최근까지 조사된 고려청자 자료를 분석했다. 당시 중국에서의 고려청자 수요 경향과 그 의의도 함께 밝혔다. 김영원의 ‘신안선 자기와 고려 유적 출토 원대 자기’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견된 원대 자기를 출토지 별로 정리하고 그 배경을 고찰했다.

또한 김영미의 논문 ‘원대 항주의 미술품 시장과 신안선의 고기물(古器物)’은 신안선에 실린 고기물을 대상으로 당시 고미술품 시장의 역사적 배경과 수요자의 취향과 선택, 그리고 유통경로 등을 살폈다. 모리 다쓰야(森達也)는 신안선의 도자기 조성을 분석해 한·중·일의 도자기 유통 상황과 수요 경향을 기술했다.

이 논문들은 신안선 출토품에 대한 구성과 그 역사적인 배경을 다루고 있어 향후 신안해저문화재 관련 연구에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양희정·황현성의 ‘충주 정토사 홍법국사 실상탑과 탑비의 이전 건립 경과와 상륜부 부재의 보존과학적 조사’에서는 홍법국사 실상탑과 탑비의 이전(移轉) 건립 과정과 건립 시 고려했던 현안을 정리하고, 최근 확인된 실상탑의 상륜부 부재의 과학적 조사 결과를 수록했다. 반파(半破)된 형태의 상륜부는 복원 방식에 대해 학계의 자문의견을 모은 후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2017년 말 복원할 예정이다.

‘미술자료’의 모든 논문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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