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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장까지 AI 확산…살처분 2600만마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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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마련된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 관계자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로에 마련된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 관계자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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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경남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독감(AI)이 검출되는 등 AI가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가운데 살처분 규모가 2600만마리를 넘어섰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114건의 AI 의심신고 가운데 100건이 확진됐으며, 나머지 14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양성농가는 260개로 늘었으며 45개 농가는 검사중이다.
특히 살처분 매몰 규모는 531개 농가 2614만마리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란계가 2041만마리로 78.1%에 달하며, 오리는 213만마리(8.1%)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이후 AI 의심신고 건수가 10건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루 10여건이 넘는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이달초에 비해 신고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추가적으로 감소할 지는 예상하기는 이르다고 정부는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최근 AI 발생 농장에 대해 과감한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24일 경남 양산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축 신고에 따라 방역대 설정과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500m 이내 농장(3호) 10만여마리와 역학 농장(2개소) 6만여마리의 가금류 즉시 살처분, 매몰키로 했다.

또 전북 김제 발생 농장 인근에는 가금류 농가들이 집중해 있는 등 전파 위험성이 있어 3㎞ 이내 농가 살처분, 매몰을 추진한다. 500m 이내 농가(9호) 41만여마리를 포함해 3㎞ 이내 가금류(54호) 126만여마리에 대해 살처분, 매몰을 조기에 완료키로 했다.

25일 AI 신고를 한 경남 고성 육용오리 농장에 대해서는 긴급방역조치와 함께 육용오리 1만1000여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조치했다.

정부는 전파 위험성이 높은 방역대(3㎞) 35개소 내 계란 반출 금지 조치를 27일까지 실시하고, 향후 방역 상황을 검토해 훈증소독, 전용차량?도로, 환적장 이용 등 엄격한 조건 하에 주1회 반출 허용 추진한다.

농장 내 작업인력과 농장 출입 계란 운반인력간 접촉을 차단하고 계란 운반차량 총 1939대에 대해서는 세차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국 17개 시도별로 조를 편성, 운영해 계란 사재기 및 유통 위생 실태에 대해 점검한다. 대형, 중소마트, 계란유통업체, 기타 소매점의 판매가격, 판매량, 재고량, 위생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한편 AI 확산으로 계란 공급량이 줄어 23일 기준으로 계란 소비자 가격이 전월 대비 28.7%, 산지가격이 47.9% 상승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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