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적십자회비 모금 사랑의 등불 점화식이 22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왼쪽 일곱 번째), 최상준 대한적십자사 광주ㆍ전남지사 회장(왼쪽 여섯 번째), 임명규 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점화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올해 모금 목표 29억 5천만 원…이재민·독거노인 등 인도주의 활동에 활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최상준)는 22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2017년 적십자 회비 모금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등불 점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적십자 봉사원,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등불 점화식, 각계각층 인사의 성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상준 회장은 2016년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준 도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2017년에도 적십자 본연의 인도주의 활동이 잘 이뤄지도록 도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전남은 돈이 없어도 남을 돕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어 늘 적십자 회비를 많이 내는 편에 속한다”며 “사랑의 온도탑도 해마다 초과 달성을 해왔고 자원봉사 참여 비율도 전국 1등이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17년 적십자회비 모금 사랑의 등불 점화식에서 최상준 대한적십자사 광주ㆍ전남지사 회장에게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원본보기 아이콘이어 “어제는 전라남도노인회에서 쌈짓돈을 모은 2천732만 원을 가지고 와 어려우면서도 몸이 아픈 노인들의 약값과 병원비에 보태달라며 성금을 보내주셨고 오늘은 (주)신안씨푸드에서 매출액의 1%를 소외계층을 위해 쓰겠다는 협약을 전라남도와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같이 맺었다”면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마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전남지사의 2017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은 총 29억 5천만 원이다. 모금된 성금은 재해 이재민과 아동,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4대 취약계층 지원 등 적십자의 인도주의 활동에 쓰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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