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톰보이, 구호,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달성
타임, 시스템, 보브에 이어 메가브랜드로 진입

성장 멈춘 패션시장, 올해 매출 1000억 메가브랜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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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성장이 멈춘 국내 패션시장에 올해 매출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가 탄생한다.


22일 SK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여성복브랜드 구호 역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스튜디오 톰보이와 구호는 한섬의 타임과 시스템, 신세계인터네셔날의 보브와 함께 메가 여성복 브랜드 톱 5로 진입하게 됐다. 국내 패션시장 성장률이 2%로, 사실상 정체인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는 주목 할 만하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 가운데 외형이 가장 큰 브랜드는 한섬의 타임이다. 타임은 지난해 매출액이 16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탄생한 메가 브랜드는 유통공룡을 모기업으로 둔 패션기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의류 시장 재편 속에서 유통사(백화점)가 콘텐츠(브랜드) 내재화를 통해 실적을 안정화하려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를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다. 한섬이 2012년 현대백화점 계열사에 편입된 후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조은애 SK증권 연구원은 "단일브랜드로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메가 브랜드는 이미 제한된 점포수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백화점 외 채널로의 유통믹스 다양화, 또는 액세서리·잡화 등으로의 라인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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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메가브랜드는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레이디스는 올해 매출액이 800억원을 넘어섰다. 내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메가 브랜드로서의 성장 요건으로 확고한 브랜드 콘셉트와 함께 유통능력의 중요도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내수시장의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백화점이 콘텐츠 내재화를 통해 실적을 안정화하려는 욕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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