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외로 늘어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1센트(1.5%) 내린 배럴당 52.4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6센트(1.7%) 떨어진 배럴당 54.4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이어 러시아 등 비회원들도 감산에 합의한 이후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감산에 합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틈타 미국에서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0센트(0.02%) 내린 온스당 133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뉴욕증시의 강세가 이어지는 데 따라 금에 대한 투자가 살아나지 않았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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