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몸짱' 소방관들이 달력 모델로 변신해 모은 수익금 1억여원이 전액 화상 환자들 치료비로 지원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3일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에서 치료비로 고통받고 있는 화상환자들에게 달력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전달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되는 기부금액은 21일 오후 3시 판매량 기준 1억128만1600원이다. 여기에는 달력 판매 수익금과 완구 제조업체인 '단우실업' 후원금 3000만원, 온라인 쇼핑몰 'GS SHOP'에서 지원한 초기 달력제작 비용 2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달력은 내년 1월10일까지 판매되며, 이 수익금 역시 전액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들은 1인당 평균 400만원 정도의 치료비를 지원받아 수술비, 재활치료비, 흉터관리를 위한 약품구매 등으로 사용했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을 통해 화상 치료비로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1월10일까지 판매되는 몸짱 소방관 달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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