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고용시장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통화정책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옐런 의장은 이날 볼티모어대학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10여 년 만에 가장 호조를 보이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 증가와 낮은 해고율, 임금 상승 신호, 채용공고 증가를 포함한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옐런 의장은 세계화와 기술발전으로 인해 미국에서 지난 35년간 대학 졸업자와 고등학교 졸업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50%포인트 정도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고졸자보다 70% 높았는데, 1980년에 이 격차는 20%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이날 졸업식에서 미국의 통화정책이나 도널드 트럼프가 이끌 새 정부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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