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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는 볼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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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기업 배당확대
내년에도 투자매력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올해 배당금 규모가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등에 힘입어 '배당'이 증권시장에서 중요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배당금 규모가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올해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을 1.64%로 전망한다"면서 "추정 시가 배당 수익률은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배당 수익률이 확대된 만큼 배당락 효과도 크게 나타날 수 있어 배당락주 이전까지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업 순이익인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사내유보금 과세라고 알려진 '기업소득 환류세제' 영향으로 올해 시장 전체의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종목 단위에서 배당금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에서 '배당'이 중심 키워드가 된 데에는 연말이라는 시기적 요소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삼성전자 등 기업들의 주주환원에 대한 태도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올해 총 배당규모를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4조원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 내년부터 매 분기별 배당을 진행하고 적정 보유 현금 이외의 현금은 주주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배당확대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는 수직상승하며 투자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달 29일 167만7000원에 마감됐던 주가는 다음날 4% 이상 급등했고, 이후 180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금리인상 등 배당주 투자의 리스크 요인이 대두했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 주식시장에서도 배당주의 매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트럼프 취임, 브렉시트 협상 시작, 프랑스 대선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만한 일이 연중 예정돼 있다"면서 "변동성 확대는 상대적으로 배당이라는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요인이므로 배당주 매력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동찬 연구원도 "과거 3년간 배당성향이 높았던 기업이나 지난해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은 앞으로도 배당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커 투자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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