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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캐릭터 초기화 사고 일어나

최종수정 2016.12.16 14:43 기사입력 2016.12.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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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후 재접속 시 캐릭터 초기화 현상 발생
접속자 수 폭주로 튕김현상도 나타나
넷마블 "1대1 문의 후 복구 및 서버 증설하며 안정화시킬 것"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캐릭터 초기화 사고 일어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넷마블표 리니지인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 캐릭터가 초기화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이 캐릭터나 계정이 초기화되는 피해를 겪었다. 몇 시간에 걸쳐 게임을 즐긴 뒤 다시 접속하니 게임 내역이 모두 사라지고 이용하던 캐릭터도 삭제된 것이다.

'훈상'이라는 닉네임의 이용자는 지난 14일 구글 플레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리뷰 항목에 "두 시간 동안 플레이해 놓은 것이 다 날아갔다"며 "구글 플레이에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정작 (게임 내에서) 계정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닉네임 '아리아'라는 이용자도 "새벽2시까지 기껏 15레벨 달성하고 잠깐 게임을 종료했더니 캐릭터가 삭제됐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 밖에도 연이어 이러한 사고의 피해 내용이 확인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구글 플레이 내 캐릭터 초기화 관련 문의 게시글

리니지2 레볼루션 구글 플레이 내 캐릭터 초기화 관련 문의 게시글

넷마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접속자 폭증으로 서버 쪽에 과부하가 생겨 계정정보가 연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긴 것 같다"며 "캐릭터 소실한 이용자에게는 1:1 문의를 통해 계정복구를 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접속자가 폭증하며 게임 접속이 종료되는 '튕김'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리뷰나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도 튕김 현상을 겪었다는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여러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전투를 즐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특성상 이 같은 튕김현상은 치명적이라는 지적이다.

넷마블은 이에 대해 기존에 마련한 100대의 서버 외에 30대의 서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준비한 100대 서버마저 혼잡도가 높고, 수천 명의 대기열이 발생해 신규 서버 증설을 결정했다"며 "10대를 먼저 오픈한 뒤 나머지 20대를 순차적으로 증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 최적화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가 게임을 작동시킬 수 있는 기기의 최소사양"이라며 "스마트폰은 PC보다 기종이 다양하고 빠르게 교체되는 만큼 어떤 기기를 표준으로 삼고 최적화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픽도 화려하고 이용자 수가 상당한 모바일 첫 대규모 MMORPG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약간의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이러한 문제를 잘 극복하면 모바일 MMORPG의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 의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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