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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한국형 타우러스’…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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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 이상이다.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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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유사시 평양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무실 등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2차 사업은 '타우러스(TAURUS)'급 무기체계를 2020년 이후에 획득하는 사업으로 정부투자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한다. 국내 기술 수준과 개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며, 2018년 사업에 착수한다. 2031년까지 200여 기를 양산할 계획이다. 개발비 3000억 원 등 총 8100억 원이 투입된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은 2026년 개발이 완료되는 한국형 전투기(KF-X) Block-Ⅱ에 장착될 예정이다.
현재 공군이 운용 중인 대북 정밀타격용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270km의 SLAM-ER와 이달 초 10여 기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독일에서 총 177기를 들여올 타우루스 등 두 종류다.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 이상이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에 장착하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않고도 북한 전역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특히 타우러스는 관성항법장치(INS)ㆍ영상기반항법장치(IBN)ㆍ지형참조항법장치(TRN) 등 다양한 유도장치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극한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레이더망 회피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적의 방공망을 돌파할 수 있으며, 마하 0.95의 속도로 날아가 최대 6m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함으로써 적의 지하벙커 등을 파괴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미국 정부가 올해 2월 미군의 군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 장착을 승인해 북한의 전파교란(Jamming)에도 원활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방사청 관계자는 "외국에서 직도입하는 타우러스는 F-15K 전투기에, 국내에서 개발하는 타우러스급 공대지유도탄은 한국형 전투기에 장착될 것"이라며 "다연장로켓 천무와 지대지미사일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충분히 축적했기 때문에 장거리 공대지유도탄도 자체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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