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의 원거리 타격 능력이 내년부터 크게 강화된다.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와 지대공유도탄 '천궁' 등 새로 도입하는 정밀유도무기에 대한 실사격 훈련도 추진되며 이를 위한 공중투하훈련장도 구축된다.
공군은 2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공군력 발전계획과 항공우주력 건설 방향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전투임무 중심의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타우러스와 천궁 등 새로 도입하는 정밀유도무기에 대한 실사격 훈련을 할 수 있는 공중투하훈련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어도 남쪽까지 확장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의 실효적 관리를 위한 조치도 마련된다.
공군은 올해 하반기에 E-737 항공통제기 2대 추가 도입을 합참에 소요 제기할 계획이다. 현재 4대의 E-737을 운용하고 있으나 일본이 13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운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737 2대를 추가 도입해 확장된 KADIZ에 진입하는 타국의 항공기를 즉시 식별하고 유사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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