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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무제한 데이터·선착순 200명…알뜰폰, 게릴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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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늘리기 경쟁에 한시적 프로모션 잇따라
도매 대가 인하로 하반기 LTE 마케팅 집중


2만원대 무제한 데이터·선착순 200명…알뜰폰, 게릴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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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기존 이동통신 3사보다 저렴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알뜰폰이 최근 출혈 경쟁을 벌이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2만원대까지 내려갔다.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가입자를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유모비'라는 브랜드로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는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지난 9일부터 '유심데이터 11G'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로그는 정상가 4만9390원(부가가치세 포함, 이하 동일)인 '유심데이터 11G' 요금제를 2만7890원에 할인판매하고 있다. 하나1Q 제휴 카드로 결제하면 5000원이 추가 할인돼 요금이 월 2만7890원까지 내려간다.

이 요금제는 월 11GB의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소진 시에는 하루 2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사실상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기존 이동통신 3사에서 이와 비슷한 혜택을 누리려면 최소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요금제다. 미디어로그는 하루에 가입자를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했으며 이달 말까지만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손해를 보면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입자 수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게릴라성 요금제의 시발점이 된 것은 CJ헬로비전이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부터 월 10GB의 데이터를 월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0GB'요금제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요금제 역시 주어진 10GB의 데이터를 다 사용하면 하루 2GB의 용량을 추가 제공한다. 사용자가 몰리자 CJ헬로비전은 하루 선착순 300명으로 가입을 제한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1월 한달간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0GB' 가입자가 1만5000명에 달하며 40대 이하 연령대가 9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12월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가입을 받는다. 이 요금 상품은 이달 말까지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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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텔레콤도 이달 1일부터 1000명 한정으로 '여유 유심데이터타깃 11G+'를 선보였다. 가입비, 유심(USIM) 비, 약정이 없으며 11GB의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하루 2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하나1Q 제휴카드 요금 이체 시 최대 2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별한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이 타면서 이미 목표했던 1000명을 넘어서 이벤트가 종료됐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3G 요금제에 주력했으나 데이터 도매 대가가 인하되면서 올해 하반기 들어 LTE 요금제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소량 사용자를 위한 유심 요금제도 선보이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음성통화 40분, 데이터 1.7GB를 8690원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유심1.0'을 8690원에 할인 판매중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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