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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경제부총리, 다음주 정해야..민주당 추천하면 따르겠다"(종합)

최종수정 2016.12.19 22:55 기사입력 2016.12.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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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1일 경제부총리와 관련해 큰 문제가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경제부총리의 공백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며 "다음 주에 최우선으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권이 풀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경제부총리와 관련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초창기부터 경제부총리를 먼저 정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경제부총리가 사실상 공백"이라며 "현 경제부총리(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임종룡 금융위원장)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관료들도 도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 우왕좌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정말 필요한 개혁, 구조조정, 가계부채 문제 등에 대해 아무도 책임 있게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하루하루 갈수록 국가 경제는 위기로 빠질 수밖에 없고 (경제부총리 공백으로 개혁이) 지체된 한 달 동안 효과가 앞으로 두고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정말 간절하게 바란다"면서 "다음 주에 최우선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 후보자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결론 내고, 지금 부총리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결론을 내어 큰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큰 방향을 잡고 개혁을 책임질 수 있는 경제부총리, 경제 컨트롤 타워를 정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적합한 경제부총리를 추천하면, 정말로 다른 문제가 없다면 국민의당은 그 뜻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면서 "빨리 경제부총리부터 정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일호 현 경제부총리보다는 임종룡(경제부총리 후보자, 현 금융위원장)이 더 능력 있는 관료 아니냐는 판단에서 부총리 세우자는 의견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임 위원장이 서별관회의 참석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박근혜 대통령 시절의 잘못된 정책 책임져야 할 사람 세우는 게 맞느냐는 의견도 있다"면서 "이 문제는 내일 의총에서 의견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야3당이 해임건의안을 내기로 합의 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 안 전 대표는 "국방 부분은 컨트롤 타워로 한순간도 비울 수 없는 중요 분야이기 때문에 가능한 국방부가 그대로 가면서 한 치의 빈틈이 없는 체제를 갖추는 데 협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외에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정경유착을 비롯해 뿌리까지 썩은 대한민국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면서 "부패사슬을 끊고 썩은 부위를 뿌리까지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를 좀먹는 암덩어리들을 송두리째 도려내지 않으면 제2, 제3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막을 수 없다"면서 "검찰, 재벌, 관료 등에서 국민의 재산과 희망을 짓밟아온 세력들을 모두 찾아내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강화할 것과 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할 것,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시작으로 한 강도높은 검찰 개혁, 전관예우 척결 등을 제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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