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위험해 다니지 않고 삭막하던 계단이 지역 명소로 재탄생
오동근린공원 인근 장월로 9길 일대의 계단은 공사이전에는 높고 위험해 눈이 오면 통행이 금지될 정도로 취약지역이었던 곳으로 지역주민이 나서서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 ‘장위동 걷고 싶은 건강계단’으로 조성됨으로써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소로 재탄생한 것이다.
지난 5일 준공식에 참석한 김 모 어르신(71)은 “눈이 오면 다니지 못하고 삭막해 오르기 싫었던 계단이 걷고 싶은 건강계단으로 변신해 기쁘다”며 “근처 오동근린공원에 가기도 쉬워져서 너무 편리하고 계단이 예쁘게 바뀌어 우리 동네 명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앞으로 이 건강계단을 활용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체험 장소, 지역주민 작은 계단 음악회, 행복스타트 건강계단 운동교실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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