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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식량사업 주력…거래량 1년새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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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래 늘어 올해 취급물량 250만t …내년 350만t 확대
북ㆍ남미, 흑해, 중국, 인도 주재원을 신규 파견하고 인원수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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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국내 상사업계가 식량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거래량을 크게 늘리고, 생산-가공-유통으로 연결되는 '식량 가치사슬'을 잇는 중이다. 4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의 올해 곡물사업 취급물량은 250만t이다. 지난해 85만t에 그쳤던 것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곡물사업이 급신장한 것은 중국과 거래가 확대된 덕분이다. 중국으로 쌀 수출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중국에서만 올 한해 100만t을 취급했다. 중국 내 대표적인 곡물기업인 중량ㆍ북대황ㆍ동링과 쌀, 대두, 옥수수, 보리, 유지류를 거래했다. 두달 전엔 중국 곡물수출입 국영기업인 사천양유와 손잡고 곡물 저장ㆍ물류시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그동안 임직원들에게 "곡물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해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관련 인원ㆍ조직도 확대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곡물 주요수출국인 북ㆍ남미와 흑해 지역, 주요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에 주재원을 신규 파견하고 인원수도 늘렸다"며 "본사 영업조직 인력도 증원하고 런던곡물거래업협회 회원사로 가입해 직원들에게 교육을 진행, 전문성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의 내년 곡물 거래 목표량은 올해보다 약 30% 늘어난 350만t이다.

내년에는 미얀마에 미곡종합처리장(벼를 수확한 후 건조ㆍ저장ㆍ도정ㆍ검사ㆍ판매를 자동화로 처리하는 시설)을 짓기 시작한다. 연간 10만t 처리 규모로, 미얀마 곡창지대를 선점해 거래기반을 닦겠다는 의도다. 곡물 뿐 아니라 농기자재 공급망을 구축할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LG상사는 인도네시아 농장에서 재배하는 팜오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2014년 6만t에서 올해 7만t으로, 2018년에는 8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팜오일은 바이오디젤 원료로 쓰여 팜농장을 바이오 에너지 사업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며 "현재 팜농장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는 내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직접 재배한 망고를 수출하기 위해 검역시설이 포함된 농산물유통센터를 단계적으로 세우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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