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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판술 의원, 지하철 양공사 통합 공청회 개최 비판

최종수정 2016.11.30 12:36 기사입력 2016.11.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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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찬성론자들만 모아 놓고 날치기 하듯 공청회 개최?처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국민의당, 중구1)은 29일 서울시가 개최한 ‘서울지하철 통합 시민공청회’에 대해 “시민들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통합 찬성론자들과 서울시 공무원, 서울지하철 양공사 임직원만 모아 놓고 날치기 하듯 공청회를 치룬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시민들도 안중에 없는 서울시의 지하철 양공사 통합은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시민안전과 공공서비스 확보를 최우선으로 지하철의 안전운행, 작업자의 안전, 새로운 교통체계의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합에 대한 보다 폭 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지하철 통합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사전에 시민공청회를 알리는 보도자료 등 안내가 전혀 없어 일반 시민들은 참여할 수 없었고, 공청회에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공무원들과 서울지하철 양공사(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임직원들 및 노조 조합원들이 자리를 채우기에 급급했다.

최판술 의원은 “시민공청회에 시민들은 찾아 볼 수 없고, 서울시와 지하철 양공사가 동원한 공무원들과 공사 임직원들, 노조 조합원들만 동원돼 통합에 찬성하는 발제자와 토론자들의 발언에 박수 치는 그들만의 난장이 됐다”면서 “서울시의 주장처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면 통합을 총괄하고 있는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 뿐 아니라 박원순 시장이 참석, 수많은 각계 각층의 시민들을 모시고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어야 했다”고 질책했다.

최판술 의원은 “시민들과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가 무시된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은 절대 찬성할 수 없다”며 “박원순 시장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양공사 통합이라면 향후 통합 공사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상정됐을 때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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