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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VR 헤드셋 바이브, 14만대 판매 돌파 …글로벌 공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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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VR 헤드셋 바이브, 14만대 이상 판매
최근 국내 출시, 중국에는 VR 펀드 설립
바이브 생태계 구축한다는 전략


HTC 바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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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HTC 가상현실(VR) 헤드셋 바이브가 출시 8개월여만에 14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HTC는 글로벌 시장에 속속 진출, VR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치알린 창(Chialin Chang) HTC 최고 재무 책임자(CFO)의 말을 인용해 바이브의 판매량이 14만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바이브가 부진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14만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루머에 창 CFO는 직접 해명한 것이다. 하지만 창 CFO는 정확한 판매량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4월 공식 출시된 바이브의 글로벌 출고가는 799달러(약 94만원)로 HTC는 바이브를 통해 1억1200만달러(약 13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계산된다. HTC는 지난 3월1일 바이브의 선주문을 받았는데 당시 10분만에 1만5000대가 판매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HTC는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바이브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브의 국내 유통은 제이씨현시스템이 맡으며 현재는 바이브 공식 웹사이트와 옥션·G마켓에서 온라인 구매만 할 수 있다.

다음달에는 이마트·일렉트로마트·스타필드·현대백화점 등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은 글로벌 출고가보다 20만원 이상 비싼 125만원이다.

또 HTC는 최근 중국에 VR 투자 펀드를 만들고, 심천에 VR와 관련된 연구소도 세웠다. 규모는 약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VR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한편 바이브는 현존하는 VR 기기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만큼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고사양의 PC가 필요하다.

같은 PC기반 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는 599달러(약 70만원)에 판매된다. 하지만 바이브는 기본으로 전용 콘트롤러를 제공, 오큘러스 리프트가 별도의 콘트롤러(오큘러트 터치)를 구입하면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두 제품 모두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970' 그래픽 카드 및 인텔 'i5-4590' CPU 등 최고급 PC를 최소 사양으로 요구한다. HTC의 권장 사양대로 PC를 구입하면 2000달러(약 23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HTC는 바이브에서 즐길만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와 손을 잡았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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