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채권에 빠진 운용사·보험사…3Q 외화증권 투자 191억달러 증가, 역대 최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

.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올해 3분기(7~9월) 중 우리나라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들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가 191억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의 분기 증가액을 기록했다. 해외 외화증권 잔액도 167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현재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은 1679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이는 2분기 말 1487억9000만달러보다 190억7000만달러(12.8%)가 늘어난 규모로, 분기 증가액 중 역대 최고치다. 직전 최고치는 162억달러 증가를 기록한 2007년 2분기였다.

정선영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이 외국 채권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크게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776억3000만달러로, 2분기말보다 115억5000만달러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보험사의 투자자액도 612억8000만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보험사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60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각각 15억달러, 11억7000만달러씩 증가한 178억1000만달러, 11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잔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외국채권의 투자잔액은 814억4000만달러로, 2분기 말보다 129억5000만달러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해외 자산운용 수용 증대에 따른 신규투자가 확대된 데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의 투자가 늘어난 결과다. 채권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기관투자가는 보험사였다. 보험사의 3분기 말 채권 투자 잔액은 401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5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은 260억7000만달러로, 57억2000만달러가 늘었다.

해외주식 투자잔액은 자산운용사의 신규투자가 지속되고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3분기 중 40억8000만달러가 늘어난 46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안페이퍼' 투자액은 3분기 중 20억4000만달러 늘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