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소프트맥스 를 인수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하는 이에스에이(ESA)의 뮤지컬 부문 첫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뮤지컬 ‘오!캐롤’에 대한 투자와 제작 참여 등이 엔터테인먼트 신사업의 첫 사례다. ESA는 뮤지컬 투자로 연내 11억원 규모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23일 공시했다.
‘오!캐롤’은 미국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한국에선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아가씨와 건달들’을 이끈 한진섭 감독의 연출에 뮤지컬계의 전설 남경주를 비롯한 서영주, 김선경,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ESA 관계자는 “뮤지컬 ‘오!캐롤’은 ESA 이름으로 투자 및 제작에 참여한 첫 공연”이라며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효과에 예매가 쇄도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광원 ESA 대표는 “내부 구조조정을 완료하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만큼 엔터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ESA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 TV, 모바일 콘텐츠 등 종합엔터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색깔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오! 캐롤'은 2017년 2월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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