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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남자친구 문제로 최순실과 갈등…‘상속 포기각서’ 작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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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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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순실(60)씨와 딸 정유라(20)씨가 남자친구 문제로 심한 갈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정씨는 임신 중이던 지난해 1월 아이를 낳아 키우는 문제로 어머니 최씨와 갈등을 겪었다.
한 승마장 관계자는 최씨가 정씨의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용돈을 바닥에 뿌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씨는 상속을 포기하는 각서를 쓰고 손도장까지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각서에는 지분의 절반을 증여 받아 최씨와 공유하고 있던 강원도의 땅까지 최씨에게 다시 반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정씨의 남자친구 역시 양쪽 어느 부모에게도 절대로 의지하지 않고 둘만의 힘으로 키우겠다는 내용의 자필 '다짐서'를 작성했다.
청담고 3학년이었던 2014년 임신한 정유라씨는 이듬해 이화여대 1학년 재학 중에 출산했다.

정씨는 그해 5월8일 제주지역 모 종합병원에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입원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상속 포기각서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후로부터 3개월 이내에만 포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고 전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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