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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靑, 교황 방한 정치적 이용…세월호 이슈 축소 시도"

최종수정 2016.12.19 20:50 기사입력 2016.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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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청와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여론전을 통해 세월호 이슈를 덮으려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국정원의 청와대 보고서에는 '교황청·외신 대상으로 사전 北 주민 인권상황·경제난 실태 등 풍부한 참고 자료를 제공, 한반도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견인'이라고 적혀 있다.

이는 교황청을 상대로 북한 인권 실태에 집중시켜 세월호 참사 이슈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하반기 국정운영 관련 제언'이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2014년 6월19일에서 27일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쯤 흐른 시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해 8월 14~18일 방한했다.
보고서에는 세월호 참사를 '여객선 사고'로 표현하고 있으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등을 '종교계 비판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일부 천주교 단체들이 교황에게 세월호 참사 관련한 안산 방문 등을 요청한 것을 두고 '국정 흠집내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월호 관여를 막으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8월18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노란 리본을 달자 누군가가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리본을 떼라고 충고했지만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프란치스코 교황은 노란색 리본을 가슴에 달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을 직접 만나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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