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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한파' 없다…"수험생 얇은 옷 여럿 입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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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평년보다 2~5도 높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1~2학년 학생들이 3학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인턴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1~2학년 학생들이 3학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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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전국이 포근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16일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낮아 춥지만 오후부터 남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추위가 점차 풀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의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의 최저 기온은 4도로 평년값 2도보다 2도 높다. 최고 기온 또한 14도로 예보돼 평년값 10.1도보다 3도정도 높을 예정이다. 부산(최저 10도, 최고 18도), 대구(5, 16도), 광주(6, 17도), 대전(3, 16도), 춘천(3, 13도), 강릉(6, 15도), 제주(12, 18도)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면서 크게 춥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한파는 1997~1998년 외환위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수능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2도였고, 1998년에는 영하 5.3도로 내려가 겨울 같은 날씨를 보였다. 이후 수능 한파란 말이 유행하게 됐다.

그러나 수능 한파는 이제 옛말이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 지역에서 수능일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적은 영하 0.4도를 기록한 2006년과 영하 3.1도였던 2014년 두 번 뿐이다. 2011년 수능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10.9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시험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수험생이 심리적으로 더 춥게 느낄 수 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의 안재현 한의사는 "긴장하게 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혈액이 뇌나 심장 같은 중심부로 쏠리고 피부나 말초의 온도가 떨어져 춥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체질에 따라 긴장하면 열이 오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본인 체질을 모른다면 덥거나 추울 때를 대비해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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