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김진표·이철희·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서영교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도 한일 GSOMIA 졸속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얘기 해보니 정부와 한통 속이라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철희 의원은 "국방위가 오늘 중 (결의안을) 합의처리 하지 않으면 정부는 (체결을) 밀어붙일 것"이라며 "국정난맥의, 국정농단의 책임을 져야 함에도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통 속이 돼 이 난리판에 졸속적인 협정을 추진하는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소속 국방위원인 김종대 의원도 "오늘 가서명이 완료돼 있다면, 내일부터 (정부가)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려 신속처리하면 야당이 견제할 기회는 없다"며 "국방위가 주관 상임위로서 결의안 만이라도 통과시켣달라는 요구는 최소한의 요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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