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2시간 대기, 하루 평균 3000명….'
올 여름 가장 주목받은 외식브랜드 중 하나인 쉐이크쉑이 서울 청담동에 2호점을 낸다. 지난 7월 1호점 강남점을 연 지 5개월 만이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2호점은 오는 12월 중에 오픈 예정이며, 3호점은 서울 강북 지역으로 정하고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영국, 일본, UAE 등 세계 주요 13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SPC그룹이 독점운영 계약을 맺고 지난 7월 1호점인 강남점을 열었다. 현재까지 일 평균 3000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쉐이크쉑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쉐이크쉑의 인기는 다른업체들의 프리미엄 버거로까지 옮겨 붙었다. 롯데리아가 지난 7월 내놓은 아재버거는 한 달 만에 120만개가 판매되더니 4개월째 들어서는 500만개가 팔려나갔다. 맥도날드에서는 지난달 출시한 슈슈버거(슈프림 슈림프 버거)와 슈비버거(슈림프 비프 버거)가 '메가히트'를 쳤다. 업계에서는 보통 출시 한달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된 제품을 메가히트 제품으로 꼽는데, 이중 슈비버거는 단 보름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버거킹에서는 '통새우 와퍼'와 '통새우 스테이크버거'가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 지난 5월 여름 한정 메뉴로 내놓은 이들 메뉴는 7월 초 일시품절 후 재출시되는가 하 면 3주만에 100만개가 판매됐고, 두 달도 채 되지않아 2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각 업체들의 대표 버거들이 오르내리고 있는 등 프리미엄 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서 "쉐이크쉑 2호점 개점으로 2시간씩 줄서서 먹던 대기시간은 짧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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