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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때문에 트럼프 당선'…발끈한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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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캡쳐

저커버그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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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페이스북의 미국 대선 개입을 강하게 부인했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모든 켄텐츠는 99% 이상은 모두 진짜"라면서 "가짜 뉴스나 거짓말이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영국 가디언,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페이스북에서 생산된 거짓 뉴스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페이스북에서 공격과 거짓말이 계속되면서 이용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전이 치러지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했다거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불법 무기를 구매했다는 주장,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죽었다는 것과 같은 허무맹랑한 주장들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논쟁이 가열됐다.

대선후 논란이 확산되자 저커버그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의 뉴스가 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줬다는 것은 정말 황당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저커버그가 비판 여론에 귀를 닫고 있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은 기술 기업이지 미디어 회사가 아니라는 종전 입장을 반복하면서 "페이스북의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복잡하다. 심지어 주류 언론들도 오보를 하거나 진실을 누락하기도 한다"면서 "우리는 페이스북 공동체를 위해 의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의 글에는 1만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고 저버그가 다시 댓글을 다는 등 찬반 여론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여전히 저커버그가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영향력이 세진 페이스북이 자신의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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